2022 카타르월드컵이 내일 밤 개막하는 가운데, 우리의 조별리그 맞상대인 포르투갈과 가나, 우루과이가 모두 결전지 도하에 입성했습니다.
대표팀은 오늘 땡볕에도 오전과 오후 두 차례 고강도 훈련을 했는데, 얼굴 수술을 한 손흥민 선수도 모두 소화하며 본격 시동을 걸었습니다.
카타르 도하에서 최형규 기자입니다.
【 기자 】
나이지리아를 4대0으로 완파한 뒤 한밤중에 카타르에 도착한 포르투갈 대표팀에게 피로한 기색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포르투갈 최고의 스타 호날두는 '엄지 척'을 하는 여유를 보였고, 산투스 감독도 이번 월드컵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 인터뷰 : 산투스 / 포르투갈 대표팀 감독
- "이번 월드컵이 위대한 월드컵이 되길 바라고, 포르투갈도 잘하길 바라고 있습니다."
전통 문양의 머플러와 상의를 입은 가나 대표팀도 어젯밤에 도하에 도착했고, 오늘 낮 우루과이를 마지막으로 우리나라와 조별리그를 벌일 H조 팀들이 모두 입성했습니다.
▶ 스탠딩 : 최형규 / 기자 (카타르 도하)
- "맞수들이 속속 카타르에 모이는 사이, 대표팀은 오전과 오후 두 차례 훈련을 실시해 컨디션과 조직력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했습니다."
안면 수술을 한 손흥민이 마스크를 쓴 채로 훈련 강도를 점차 끌어올린 가운데, 대표팀은 닷새 앞으로 다가온 우루과이와의 첫 경기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조규성 / 축구대표팀 공격수
- "흥민이형이 저희한테 이게 얼마나 소중하고 중요한 무대인지 깨닫게 해주고, 마음의 준비뿐만 아니라 몸도 컨디션 좋게 유지하려고…."
화기애애하게 프로필 촬영까지 마친 대표팀은 내일 도하 입성 후 첫 휴식을 취하고, 모레 조별리그 3경기가 모두 열리는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을 살펴볼 예정입니다.
카타르 도하에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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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이범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