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이어 미국 추가 검토에 합병 절차 지연 우려
↑ 대한항공 보잉787-9 여객기 모습 / 사진 = 대한항공 제공 |
미국 경쟁당국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에 대해 추가 심사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미국 법무부는 현지시각으로 어제(15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 심사와 관련해 "내용을 좀 더 시간을 두고 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대한항공은 "미국 경쟁당국에서 요구하는 자료 및 조사에 성실히 임해 왔으며, 향후 심사 과정에도 적극 협조해 잘 마무리하도록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한편, 영국 경쟁 당국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영국 경쟁당국이 양사 합병으로 항공권 가격 인상과 서비스 하락이 예상된다며 기업결합 승인을 유예한 데 이어 미국도 당장 결정을 내리지 않기로 함에 따라 합병 절차가 지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안병욱 기자 ob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