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관계자 "쓱세일 대상 품목과 할인 폭은 세부 조율 중"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SSG랜더스의 KBO리그 통합우승을 기념해 전사 차원의 ‘쓱세일’을 예고했습니다.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진행예정인 쓱세일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가 높아지면서 16일 공개 예정이던 행사 전단지가 사전 유출됐습니다.
15일 이마트에 따르면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에 쓱세일 행사 내용이 담긴 이마트 전단지가 올라왔습니다.
전단지를 살펴보면 대상 품목과 할인 혜택 폭이 커 파격적인 할인 혜택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대표 상품으로는 △삼겹살(100g·국내산)과 파머스픽 감귤(4㎏·박스·국내산)은 신세계포인트 40% 할인 △LA식 꽃갈비 1.5㎏(냉동·팩·미국산)은 신세계포인트 2만원 할인 △G7와인 50% 할인 △이판란(30구×2판·국내산)은 신세계포인트 3000원 할인 △활대게(100g·러시아산) 주말 2일간 4980원 등이 있습니다.
여기에 각종 식재료 및 식가공품을 ‘1+1’으로, 또 생필품은 50% 할인 판매하는 등 사실상 이마트가 취급하는 대부분의 품목을 대상으로 파격적인 할인 혜택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여기에 △20만·10만원 이상 결제시 사용할 수 있는 1만·5000원 할인쿠폰을 제공뿐만 아니라 △일렉트로마트 고객에겐 쿨러백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됩니다.
이마트(139480) 관계자는 “쓱세일 대상 품목과 할인 폭 등은 세부 내용을 조율 중”이라며 “쓱세일 행사 관련 내용은 최종 내부 조율을 거쳐 곧 구체적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신세계그룹은 지난해 인수한 SSG랜더스가 창단 2년 만에 시즌 개막부터 1위 자리를 한 번도 내주지 않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기록을 세우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정 부회장은 “여러분들 덕분에 우리가 있다. 여러분이 있어서 진짜 행복한 시즌 보냈다”고 말했습니다.
정 부회장은 야구단 인수 당시부터 야구팬을 잠재적인 '신세계 유니버스'의 고객으로 끌어들여야 한다고 밝혀왔고, 이번 쓱세일이 첫 시작이 됐습니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대부분의 유통업계가 10월말부터 연말 할인 행사를 진행해 오고 있지만, 올해는 각종 사고로 행사를 중간에 중단하거나, 그 규모를 축소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신세계의 경우 야구단 우승을 통해 또 한 번 매출을 끌어 올릴 수 있는 디딤돌을 제대로 만들었다"라고 평가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iyoungkim472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