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국산 천일염은 세계적으로도 우수한 품질임에도 불구하고, 그 가치가 묻혀 있었는데요.
우리 천일염을 경쟁력 있는 상품으로 키우기 위한 첫 걸음이 시작됐습니다.
이기종 기자입니다.
【 기자 】
최근 인기를 끄는 천일염.
우리 갯벌에서 생산되는 천일염은 외국산보다 비만과 성인병을 일으키는 나트륨의 함량이 낮습니다.
칼륨과 마그네슘 같은 미네랄 함량도 3배 가까이 많습니다.
하지만, 가격은 유명 외국 천일염의 50분의 1, 지난 2008년까지 무려 45년 동안 광물로 분류돼 있으면서 그 가치가 묻혀 있던 겁니다.
이 천일염을 세계 명품으로 만들고자 국회와 정부, 생산업체들이 모인 천일염 세계화 포럼이 열렸습니다.
▶ 인터뷰 : 장태평 /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 "생산기반을 현대화하고 유통, 마케팅, 홍보에도 역점을 둬서 세계적인 소금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수출에도 역점을 두겠습니다."
시설의 식품안전성을 높이는 게 우선 과제입니다.
▶ 인터뷰 : 양영운 / 천일염 생산(전남 영광군)
- "천일염을 생산하는 염전이 너무 노후화돼서 친환경적으로 바꿔야 하는 상황입니다."
이밖에도 이력 관리제 같은 유통구조 개선, 갯벌의 관광자원화 등이 과제로 제시됐습니다.
정부는 앞으로 지속적인 품질관리와 원산지 단속 등으로 경쟁력을 확보해 천일염을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육성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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