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수사에 말 아끼는 이재명....SNS에선 적극 대응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검찰의 전방위 압박 수사와 관련해 공식 입장은 자제하면서 SNS를 통해 적극 대응하는 모습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 사진=연합뉴스

이 대표는 최근 공개 일정에서 대장동 수사 관련해 말을 아끼면서 페이스북에는 잇따라 입장을 내고 있습니다.

이 대표는 14일 (어제) 페이스북에서는 "검찰이 수사가 아니라 창작을 하고 있으며 그마저도 최소한의 개연성도 없이 '설정 오류'로 가득 찬 창작물임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며 "검찰이 하고 있는 것은 수사가 아니라 사냥"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이날 "야당 탄압을 위한 검찰의 조작 수사가 점입가경이다. 핵심 범죄 사실이 검찰 입맛대로 바뀌는 괴이한 수사가 자행되고 있다"는 민주당 공식 논평도 페이스북에 올렸습니다.

앞서 전날(13일)에는 '700억원의 주인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 단 한 명임을 명백하게 가리고 있다'는 내용의 논평을, 지난 11일에는 뉴스타파 녹취록 보도를 첨부하며, 검찰의 황당 주장이라는 조작설을 강조했습니다.

[오지예 기자 calling@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