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발리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날 지가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습니다.
오늘 G20 정상회의에서 만나기는 할 것으로 보이는데 정식 정상회담이 열릴지에 관심이 쏠립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중 정상회담이 어제 개최되고 중일 정상회담도 17일에 열리는 것으로 확정되면서 한중 정상회담 개최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오늘 두 정상이 형식이 어떻든 만나는 건 기정사실인 것으로 보입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G20 회의 식량 에너지 안보 등 세션에 참석하고 정상 오찬 및 환영 만찬에도 참석하는데 여기에 시진핑 주석도 함께하기 때문에 여기서 조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인터뷰 : 김성한 /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 (지난 9일)
- "G20 정상회의에 참석하여 식량, 에너지 안보, 보건 세션에서 발언할 예정이며 주요국과의 정상회담도 현재 조율 중입니다."
이 경우 정식 정상회담보다는 약식회동을 뜻하는 풀어사이드 형식으로 양 정상이 만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다만 아직 오늘 G20 본 세션 전후에 양측 합의로 정식 정상회담이 전격 개최될 가능성도 남아있습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아직 지켜보자는 말 외엔 하기 어렵다"고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MBN뉴스 황재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