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해진 날씨와 함께 코로나19 감염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사망자 수가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는 건데요.
방역당국이 백신을 맞아라 맞아라 하는데도 젊은층은 물론 어르신들도 꿈쩍 안 하는 분위기라 더욱 걱정이 큽니다.
최희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지난 일주일간 하루 평균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전주보다 50% 증가한 45명에 달했습니다.
생명을 위협받을 수 있는 위중증 환자도 오늘(14일) 0시 기준으로 413명을 기록하며 48일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 스탠딩 : 최희지 / 기자
-"하지만 60세 이상 고령층의 동절기 추가접종률은 12.7%에 그쳤고 감염취약시설은 이보다 더 낮은 10.4%에 머물며 저조한 백신 접종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경기 의왕시에 있는 한 요양보호시설.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꺼리는 어르신들께 물어봤습니다.
▶ 인터뷰 : 양향자 / 경기 의왕시
- "네 번까지 맞으면 안 좋을까 봐. 무슨 이상 있으면 누가 책임져 줘요. 겁나서…."
▶ 인터뷰 : 이정호 / 경기 의왕시
- "코로나를 그전에 앓았었거든 혼났다고 열이 너무 많이 나니까 그러니까 내가 안 맞으려고(맞아도 걸리고 하니까?) 네…."
반면 65살 이상 독감 예방 접종률은 80%에 가까운 상황.
급기야 정부는 코로나19의 치명률을 독감과 비교하며 백신 접종을 촉구했습니다.
▶ 인터뷰 : 정기석 /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 "100배가 넘는 치명률을 가진 병을 예방하지 않고 독감에 더 지금 집중해서, 특히 70대 이상은 치명률이 매우 높습니다. 특히 70세 이상의 모든 국민은 100% 이번에 동절기 예방접종을…. "
백경란 질병관리청장도 청주의 한 병원에서 백신을 맞은 뒤 지금이 감염 경험이나 백신 접종 후 면역이 감소하는 시기라며 2가 개량 백신 접종에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최희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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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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