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 감독과 축구대표팀 본진이 오늘 새벽 월드컵이 열리는 카타르로 떠났습니다.
벤투 감독과 선수들은 출국에 앞서 "모든 걸 쏟아붓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오후 10시가 훌쩍 넘은 늦은 시각이었지만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은 결전지로 떠나는 태극전사들을 응원하려는 팬들로 북적거렸습니다.
최종명단에 포함된 26명의 태극전사 중 현지에서 합류할 유럽파를 제외한 18명의 선수가 벤투 감독을 비롯한 코치진과 함께 카타르로 떠났습니다.
▶ 인터뷰 : 김영권 / 축구대표팀 수비수
- "멘털(정신)적인 부분이 상대보다 더 강하고 저희가 더 투지 있게 한다면 분명히 좋은 결과로 이어질 테고."
대표팀은 우리 시각으로 오늘 밤 11시 카타르에서 현지 적응 차원의 첫 훈련을 소화하는데, 최종명단에 오른 선수 중 오는 16일 팀에 합류하는 손흥민과 부상 중인 김진수를 제외한 24명과 예비자원 오현규가 참여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벤투 / 축구대표팀 감독
- "모든 걸 쏟아부어 팬들이 행복할 수 있도록, 자랑스러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 이어 역대 두 번째 원정 16강 진출에 도전하는 대표팀은 오는 24일 우루과이와 1차전, 28일 가나와 2차전, 다음 달 3일 포르투갈과 3차전을 치릅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