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웨이’ 자오즈민 남능미 사진=TV조선 시사교양프로그램 ‘스타다큐 마이웨이’ 캡처 |
13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시사교양프로그램 ‘스타다큐 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서는 안재형, 자오즈민 부부가 남능미를 만난 모습이 공개됐다.
앞서 남능미와 자오즈민은 과거 ‘며느리 삼국지’에서 시어머니-며느리로 인연을 맺었다.
이날 남능미는 “(자오즈민과 호흡을 맞춘다는 게) 힘든 정도가 아니었다. 처음에 한국 배우가 하는 줄 알았다. 중국 배우는 누가 하냐니까 자오즈민이라더라. 말도 못하는데 어떻게 연기를 하냐 했다”라고 회상했다.
그는 “왜냐하면 일일 연속극이 힘들다. 한국말은 전혀 모르지 대본에 중국어로 적혀져 있고, 내가 머리가 아프더라”며 “그런데 참 신통하게 겪어내더라. 죽기 아님 살기로 했나보다. ‘쟤 정말 아무리 최고의 탁구 선수라고 그래도 저렇게까지 할 수가 있나’ 했다. 참 용했다”라고 칭찬했다.
자오즈민은 “그때는 무슨 말인지도 모르고 했다. 너무 어려웠다. 제일 기억남는 건 카메라 할 때 말할 때 찌푸리게 되더라. (남능미) 선생님이 주의를 줬다”라고 털어놨다. 남능미는 “대사는 많지 걱정은 되니 인상부터 쓰더라”고 공감했다.
이를 들은 자오즈민은 “한 번 정도 많이 울고 안하고 싶었다. 만약에 나 빠지면 할 수 있냐 했는데 하차할 수 없었다”라고 고백, 남능미는 “그래 도망가고 싶었을 거다. 그렇지. 무슨 배짱으로 했니, 그걸”이라고 신기해했다.
안재형은 “그때 나한테 연락이 왔다. 결혼한 지 얼마 안됐을거다. 집에만 있던 거다. 아이만 보고. 한국 사람을 알게 해야 하는데 일은 없는데 (작품) 제안이 들어왔다”라며 “한국 말도 못하는데 어떻게 연기를 하나 했는데, 이번 기회에 가서 한국말 좀 배워보라 하고 푸쉬해준 거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자오즈민은 “친정엄마는 재작년에 돌아가셨다”라고 남능미에게 고백했다. 안재형은 “코로나19 막 터졌을 때 돌아가셨다. 코로나19 때문은 아니고 지병있으셔서 돌아가시
남능미는 “그래도 남편이 있으니까 든든하겠다”라고 말했고, 자오즈민은 “잘 만났다. 잘 못 만났으면 한국에서 못 살았을 것 같다”라고 공감했다. 남능미는 “결국 인생이 부부 밖에 없다. 그냥 봐도 좋아 보인다. 둘이 아주 검은 머리 파뿌리 될 때까지 (잘 살아라)”고 이야기했다.
[이남경 MBN스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