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용준, 현재 배우보다 스타트업 투자자로 활동
20년 가까이 유지됐던 배우 배용준의 공식 홈페이지 운영이 중단되고 매물로 나왔습니다. 공식 은퇴 발표는 없었지만 10년 이상 연기 활동을 하지 않아 그가 은퇴 수순을 밟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13일 한 매체에 따르면 20년 넘게 유지한 배용준의 공식 홈페이지가 매물로 나왔고, 홈페이지에서는 배용준의 흔적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현재 배용준의 공식 홈페이지는 링크를 누르면 연결이 되지만 아무런 창도 뜨지 않으며, 상단에는 'Buy this domain'이라는 문장이 실려있습니다.
배용준은 배우로 활발히 활동하던 시절 이 홈페이지를 통해 팬들과 적극적으로 소통을 벌인 바 있습니다.
그는 지난 2011년 드라마 '드림하이'에 특별 출연한 이후 활동을 중단했습니다. 주연배우로 출연한 작품은 2007년 '태왕사신기'가 마지막이고, 소속사도 없는 상태입니다.
최근에는 배용준의 아내인 배우 박수진이 미국 하와이에 거주 중이라는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앞서, 걸그룹 슈가의 멤버 아유미의 결혼식에 박수진이 불참하며 그 배경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기도 했습니다.
연예계 관계자는 “배용준·박수진 부부는 몇 해 전부터 하와이에서 지내고 있다"며 "코로나19 상황 등을 고려해 박수진의 귀국 및 결혼식 참석이 어려웠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배용준은 배우 대신 투자자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KBS 2TV '연중플러스'에 따르면, 배용준은 홈클리닝, 화장품, 커피 등 다양한 스타트업 기업에 분산 투자하며
그는 2018년 피규어(모형) 제작사 블리츠웨이에 투자해 시선을 끌기도 했습니다. 블리츠웨이는 키이스트 대표였던 배성웅이 론칭한 스타트업입니다. 13일 배용준의 보유 지분은 9.25%, 주식 가치는 78억 원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서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yyoo98@yonsei.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