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인치→14인치로 늘어나고 풀 컬러 동시 구현 가능
↑ LGD, 고해상도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 세계 최초 개발 / 사진=연합뉴스 |
LG디스플레이가 화면을 자유롭게 늘리고, 접고, 비틀 수 있는 '스트레처블'(Stretchable) 디스플레이의 상용화 단계에 진입했습니다.
LG디스플레이는 오늘(8일) 최근 열린 '스트레처블 국책과제 1단계 성과공유회'에서 자유롭게 늘리고 접고 비틀 수 있는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는 성능을 유지한 채 늘리기, 접기, 비틀기 등 어떤 형태로든 자유롭게 변형이 가능해 '궁극의 프리 폼(Free-Form) 디스플레이'로 불립니다.
LG디스플레이가 공개한 이번 시제품은 세계 최초로 12인치 화면이 14인치까지 늘어나며 풀 컬러(적·녹·청) 동시 구현이 가능하고 일반 모니터 수준의 고해상도인 100ppi(픽셀 퍼 인치)를 구현해냈습니다.
이 스트레처블 디스프레이는 특수 실리콘 소재로 신축성이 뛰어난 필름 형태의 기판을 이용해 유연성을 크게 높였습니다. 또 40μm(마이크로미터, 100만분의 1m) 이하의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 발광원을 사용해 외부 충격에도 화질 변화를 방지할 수 있는 내구성을 확보했습니다.
얇고 가벼운 데다 표면이 울퉁불퉁한 굴곡면에도 접착할 수 있는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는 앞으로 웨어러블, 모빌리티, 스마트 기기, 게이밍, 패션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폭 넓게 사용될 것으
LG디스플레이는 국책과제가 완료되는 2024년까지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 장비, 소재 기술 완성도를 더욱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한편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면서 이날 오전 10시 기준 LG디스플레이 주가는 전일 대비 1000원(7.46%) 오른 1만 4400원에 거래되기도 했습니다.
[김윤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yanna110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