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어제 오전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을 달리던 승용차에서 화재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큰 불에도 다행히 인명피해가 없었는데, 마침 현직 소방관이 현장을 발견해 초기 진화에 나서면서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
휴일 사건·사고 소식, 이재호 기자입니다.
【 기자 】
고속도로 갓길에 검은 승용차 한 대가 맹렬히 타들어갑니다.
잠시 뒤, 하얀 차량 한 대가 불이 난 승용차 뒤에 멈춰 섭니다.
곧바로 차에 내린 운전자가 트렁크에서 소화기를 꺼내 진화를 시작합니다.
때마침 지나가던 현직 소방관이 화재를 발견해 진화에 나선 건데, 곧바로 소방차도 출동하면서 불은 10분 만에 큰 피해 없이 꺼졌습니다.
▶ 인터뷰(☎) : 소방 관계자
- "지나가던 소방서 직원이었었고요. 그냥 지나가기가 그래서 보자마자 도움을 줬다고…."
그제 저녁 9시 35분쯤 강원도 원주시 부론면의 한 캠핑장에서는 20~30대 남녀 3명이 쓰러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 중 30대 여성이 숨지고 나머지 20대남성 2명은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일산화탄소 중독 추정 사고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제 새벽 3시 반쯤, 인천대교 위에서 20대 남성이 바다로 떨어졌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이 1시간 5분 만에 해당 남성을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습니다.
앞서 그제 오후 1시 20분과 50분에도 30대 남성과 50대 남성이 바다로 떨어져 숨을 거뒀습니다.
인천대교에서는 투신 사고가 꾸준히 발생해 추락방지용 안전 난간 등 예방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화면제공 : 시청자 송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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