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상과 거래절벽에 침체 지속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와 전세값 하락 폭이 커지고 있습니다.
하락 폭은 한국부동산원이 시세조사를 시작한 2012년 5월 이후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 자료사진 |
한국부동산원 조사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0.34% 하락해 지난주(-0.28%)보다 낙폭을 키웠습니다.
2012년 6월 11일(-0.36%) 이후 10년 4개월 만에 가장 큰 하락 폭이자 5월 마지막 주 이후 5개월째 약세를 이어갔습니다.
거래절벽 상황도 심화됐습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9월 서울 아파트 거래 건수는 614건으로 지난해 9월(2천691건)의 4분의 1 수준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서울뿐 아니라 경기(-0.41%)와 인천(-0.51%)도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면서 수도권 아파트값 낙폭도 지난주 0.34%에서 이번 주 0.40%로 커졌습니다.
수도권 아파트값 하락률이 0.4%대로 떨어진 것은 한국부동산원이 시세 조사를 시작한 2012년 5월 이후 처음입니다.
지방 아파트값도 지난주(-0.22%)보다 하락 폭이 커진 -
잇따른 금리 인상으로 전세 대출이자 부담이 커지면서 전셋값도 추락했습니다.
전국(-0.37%)·수도권(-0.51%)·지방(-0.24%) 서울(-0.43%) 모두 한국부동산원 시세 조사 이후 역대 최대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이기종 기자 / mbnlkj@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