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정체를 알 수 없는 번호로 전화가 왔다가 바로 끊어졌다는 후기가 잇따른 가운데, 실제 발신처는 지난해 8월에 설립된 여론조사·리서치 업체였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국인터넷진흥원, KISA가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KISA는 지난 23일 하루에만 02-6495-9000, 02-6495-6901, 02-6495-6902의 번호로 전화를 받은 이들로부터 3,749건의 스팸신고와 3건의 변작신고를 접수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당시 네티즌들은 보이스피싱이나 스미싱을 위한 연락처 수집 목적의 전화였을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습니다.
이에 경찰청과 방송통신사무소, KISA는 불특정 다수에게 해당 전화번호로 발신된 경위 등 정확한 사실관계 확
다만 당시 사무실은 철수한 상태로 전해졌는데, 오늘(31일) 회사 대표에 대한 조사를 벌인다는 방침입니다.
KISA는 만약 조사 과정에서 불법행위 사실이 확인된다면 해당 전화번호에 발신서비스를 제공한 통신사업자에 대한 조사도 검토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김순철 기자 / liberty@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