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룸에서 '이태원 핼러윈 참사'와 관련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4개월 만에 30% 중반대를 기록했습니다.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24~28일 전국 성인 2,52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35.7%로 나타났습니다. 구체적으로 '매우 잘함'이 20%, '잘하는 편'이 15.7%입니다.
9월 1주차 조사부터 10월 4주차 조사까지 긍정 평가 추이를 보면 32.6% → 34.4% → 34.6% → 31.2% → 32% → 33.1% → 32.9% → 35.7%입니다. 9월 4주차에 30% 초반까지 내려앉았던 지지율이 10월 1주차부터 반등하면서 30% 중반대로 올라섰습니다.
특히 주간 단위 기준으로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부정 평가는 61.7%로 직전 같은 조사보다 2.7%p(포인트) 하락했습니다. '매우 잘못함'이 54.4%, '잘못하는 편'이 7.2%로 각각 집계됐습니다.
9월 4주차 조사에서 66%까지 올랐던 부정 평가 비율은 이번 조사에서 60% 초반대로 내려갔습니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안보와 사정 이슈에 핵심 지지층이 결집하고, 중도층이 이에 가세해 저점을 통과한 것으로 평가된다"면서도 "40%를 안정적으로 넘기거나 유지하기 위해서는 '협치', '소통' 등 대야 관계 회복과 정치 혁신이 필요하다. 하지만 현재 사정 정국으로 경색된 여야 관계로는 당분간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번 조사 기간에는 이태원 압사 참사 관련 상황은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31일 오전 서울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를 방문, 헌화를 위해 이동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
정당 지지도의 경우 국민의힘은 지난 주보다 2
이번 조사는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실시됐으며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2.0%p입니다. 응답률은 4.2%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