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국민 담화를 발표한 윤석열 대통령이 다음 달 5일까지 국가애도기간을 갖는다고 선포했습니다.
정부는 용산구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정해 장례비와 치료비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대국민 담화를 통해 수습이 일단락될 때까지 국가애도기간을 지정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정부는 다음 달 5일까지를 국가애도기간으로 정하고 공공기관은 조기게양을 공무원은 애도를 표하는 리본을 착용하게 됩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
- "정말 참담합니다. 일어나서는 안 될 비극과 참사가 발생했습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대통령으로서 마음이 무겁고, 슬픔을 가누기 어렵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 용산구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습니다.
이에 따라 유족의 위로금과 장례비 그리고 부상자 치료비 중 일부를 국비로 지원합니다.
대통령실 직원들은 불가피한 인원을 제외하고 대부분 출근해 24시간 비상 대응 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은혜 / 대통령실 홍보수석
- "유가족분들의 마음을 헤아려 돌아가신 분들에 대한 신속한 신원 확인 작업을 진행하고 이를 언론에 실시간으로 정확하게 알려 드리라고 지시했습니다."
이번 주 윤 대통령 일정에도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대통령실은 사고수습과 후속조치와 관련성이 없는 일정은 재조정되고 있다고 밝혔는데 유족이나 부상자들과 만날 일정이 진행될지에 관심이 쏠립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