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사 참사가 벌어진 이태원으로 다시 가보겠습니다.
【 질문 1 】
백길종 기자, 현장 상황 달라진 게 있나요?
【 기자 】
네, 압사 참사가 발생한 이태원 해밀톤 호텔 골목입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2,400여 명을 투입해 사고 현장을 수습하고 있는데요.
9시쯤에 윤석열 대통령의 차량이 한 차례 현장을 지나친 데 이어, 10시쯤엔 윤 대통령이 직접 사고 현장을 10분 간 걸어서 둘러보았습니다.
이에 따라 밤보다 도로와 사건 현장을 통제하는 경력이 늘었고, 취재진도 더 늘어 여전히 많은 인파에 둘러싸여있습니다.
【 질문 2 】
조금 전 4시간 만에 다시 브리핑이 있었죠. 사망자와 부상자 수는 변동이 있나요?
【 기자 】
네, 오늘 오전 9시 기준 사망자는 2명 늘어 현재 151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중상자로 분류됐던 2명이 끝내 사망한 겁니다.
부상자도 중상 19명, 경상 63명으로 도합 82명으로 늘어 사상자는 총 233명이 됐습니다.
기존 발표와 마찬가지로 피해자의 대부분은 10~20대라고 발표됐고요.
다만 외국인 사망자는 기존 2명에서 19명으로 크게 늘었는데, 동남아 국적을 우리나라 사람으로 착각했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소방당국은 사상자 집계를 계속하고 있는데요, 추가적인 브리핑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MBN뉴스 백길종입니다.[100road@mbn.co.kr]
영상취재 : 김현석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