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규, 임지열, 그리고 이번에는 박준태(31)의 차례일까.
키움 히어로즈는 28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LG 트윈스와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플레이오프 4차전을 치른다. 2019년 이후 3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
승리는 곧 한국시리즈. 그러나 LG가 꺼낸 필승 카드 케이시 켈리를 무너뜨려야만 가능한 일이다. 키움, 그리고 홍원기 감독은 이번 시리즈 승리를 부르고 있는 약속의 ‘2번 타자’로 박준태를 선택했다.
↑ 키움 박준태는 28일 고척 LG와의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선발 출전한다. 약속의 ‘2번 타자’로서 과연 승리를 이끄는 요정이 될 수 있을까. 사진=김재현 기자 |
홍 감독은 경기 전 “이번 포스트시즌에선 유독 2번 타순에서 많은 일이 벌어지는 것 같다. 그런 부분도 생각했고 또 맞대결 전적도 고려했다. 초반 공격 주도권을 잡기 위해 라인업을 짜다 보니 넣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켈리에게 좋았던 기억을 이번 경기에서 살리길 바란다고 보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키움은 지난 플레이오프 2차전에선 이용규, 그리고 플레이오프 3차전에선 임지열이 큰일을 해냈다. 이용규는 2차전에서 4타수 2안타 2득점 2타점을 기록하며 7-6 승리를 이끌었다. 임지열은 3차전 7회 대타로 출전, 이정용의 초구를 때
박준태도 이용규, 임지열과 함께 키움의 승리를 이끄는 약속의 ‘2번 타자’가 될 수 있을까. 지난 플레이오프 1차전에선 켈리를 상대로 2타수 무안타로 영 재미를 보지 못했던 그였다. 반전이 있어야만 키움도 승리할 수 있다.
[고척(서울)=민준구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