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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장남 '불법도박 혐의' 송치…성매매는 "입증 안 돼"

기사입력 2022-10-26 15:26 l 최종수정 2022-10-26 15:39
지난해 12월 이재명 “아들 못난 행동에 머리 숙여 사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 사진=연합뉴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 사진=연합뉴스

불법도박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장남 이동호 씨가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오늘(26일) 이 씨를 상습도박,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음란 문언 전시) 등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앞서 이 씨는 2019년 1월부터 작년 말까지 불법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온라인상에서 여성을 비하하거나 성희롱 댓글을 수차례 게시한 혐의도 있습니다.

불법 웹사이트 도박 의혹은 대선 국면이던 지난 12월 과거 미국에 서버를 둔 온라인 포커 커뮤니티에 이 씨가 게시한 글이 알려지며 촉발됐습니다. 경찰은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로부터 이 씨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해 관련 수사를 이어오다가 지난달 이 씨를 소환 조사했습니다.

경찰은 불법 성매매 의혹에 대해선 불송치 결정했습니다. 이 씨가 2020년 3월 올린 인터넷 게시물에 특정 마사지업소 위치와 상호 등을 언급해 성매매 논란이 불거졌지만, 조사를 벌인 결과 입증 자료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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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 대표는 해당 의혹이 처음 제기된 지난해 12월 16일 불법도박 의혹에 대해 일부 인정했습니다. 이 대표는 “카드 게임 사이트에 가입해 글을 올린 당사자는 아들이 맞다”며 “아들의 못난 행동에 대해 실망하셨을 분들께 아비로서 아들과 함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말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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