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가 종식된 것은 아니지만 조금 잠잠해진 요즘 다시 해외로 떠나는 여행 예능이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다. 사진=MBC, SBS, KBS |
방송이 된 것도 있고 아직 방송 전인 프로그램도 많다. 특히 가수, 배우들은 물론 유튜버까지 해외 여행에 나서며 시청자들에게 볼거리, 즐길거리, 먹을거리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먼저 스타트를 끊은 프로그램은 KBS2 ‘배틀트립’이다. ‘배틀트립’은 시청자의 취향을 저격하는 실속있는 여행 정보와 스타들이 직접 발로 뛰어 만드는 최적의 여행 코스까지 각각 다른 두 개의 여행기를 배틀 형식으로 풀어낸 프로그램이다.
지난 2020년 4월 시즌1 종영 이후 2년 6개월 만에 시즌2로 돌아왔다. 시즌2에서는 새롭게 업데이트된 여행지의 풍경, 맛집, 액티비티, 숙소 등 다양한 정보와 완벽하게 설계된 여행지를 소개하며 시청자들에게 생생한 힐링을 선사했다.
첫 방송에서는 아이키와 가비, 예린과 김희정이 게스트로 출연해 베트남 다낭의 이곳저곳을 소개했고, 댄스 챌린지와 센스 있는 콩트로 담아내 첫 방송을 풍성하게 채웠다.
SBS는 오는 27일부터 ‘찐친 이상 출발, 딱 한 번 간다면’을 방송한다. ‘딱 한 번 간다면’은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미지의 여행지의 모든 것을 온 몸으로 체험하고 느끼는, 경험을 여행하는 리얼리티로 연예계 숨겨진 ‘찐친 라인업’ 배우 이규형, 이상이, 이유영, 임지연, 엑소 수호, 차서원이 첫 찐친으로 함께 한다.
이들은 첫 여행지 호주 퀸즐랜드의 시티라이프부터 자연 액티비티까지 A to Z를 경험하면서 배우가 아닌 여행자로서의 리얼한 모습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한예종’으로 시작되어 친해진 찐친들의 이야기부터 첫 여행을 통해 알게 된 서로의 새로운 모습들이 또 다른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MBC에서도 해외 여행을 콘텐츠로 하는 프로그램이 나온다. ‘나 혼자 산다’의 ‘태어난 김에 사는 남자’ 기안84가 ‘나 혼자 산다’의 연출을 맡았던 김지우 PD와 손을 잡고 신규 예능 프로그램 ‘태어난 김에 세계 일주’를 진행하게 된다.
특히 배우 이시언이 깜짝 합류, 기안84와 이시언은 ‘나 혼자 산다’에서 티격태격하면서도 서로를 챙겨주고, 빈틈을 채워주며 떼려야 뗄 수 없는 단짝의 모습을 보여줘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에 ‘태어난 김에 세계 일주’에서 선보일 브로맨스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OTP 시장에서도 해외를 향해 손을 뻣었다. 김태호 PD가 설립한 콘텐츠 제작사 TEO(테오)가 여행 크리에이터 3대장 빠니보틀, 곽튜브, 원지와 함께 현실판 부루마불 게임을 펼치는 ‘부루마불 세계여행’을 선보인다. 최종 승자에게는 모든 여행자들의 꿈의 장소 우주여행권이 증정된다.
‘부루마불 세계여행’은 기존 게임과 달리 빠니보틀, 곽튜브, 원지가 직접 설계한 보드게임판으로 진행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또ㅗ한 동남아시아 인기 여행지 베트남, 태국부터 국제 종자 저장고가 보관된 스발바르까
이외에도 보드게임판에는 여행 크리에이터 3인이 가기 싫어하는 지역도 포함돼 있어 호기심을 자극한다. 여기에 무인도 체류와 황금열쇠 등 재밌는 예능 장치가 추가되 보는 재미를 더한다.
이렇듯 안방극장에는 해외 여행의 욕구를 자극하는 프로그램들이 시청자들의 오감만족을 자극할 준비를 끝냈다.
[안하나 MBN스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