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쇼트트랙 세계챔피언 임효준(26)이 중국 귀화 후 치르는 첫 시즌 에이스로 선택됐다.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2관왕 런쯔웨이(25)보다 나은 실력을 인정받았다.
임효준은 21일 중국 국가체육총국 동계체육관리센터가 발표한 2022-23시즌 전반기 쇼트트랙 국가대표 명단에 남자 1번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9월26일 공식 훈련 시작과 함께 주장으로 임명된 런쯔웨이는 아예 엔트리에서 빠졌다.
‘신징바오’ ‘베이징 칭녠바오’ 등 중국공산당 신문들도 “임효준이 남자쇼트트랙을 이끈다”며 확인했다. 이번 대표팀은 월드컵 시리즈 1~4차 대회, 4대륙선수권 등 올해 남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관대회에 참가한다.
↑ 임효준이 2022-23 중국 쇼트트랙대표팀 기자회견 도중 웃고 있다. 사진=중국 국가체육총국 동계체육관리센터 공식 SNS |
시진핑 국가주석은 2017년부터 “새 시대의 추진력을 모으자”며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 사상’을 강조하고 있다. 국가체육총국 동계체육관리센터는 “이번 쇼트트랙대표팀이 베이징동계올림픽 정신을 힘차게 계승하여 중국 빙상에 새로운 영예를 안겨주길” 희망했다.
2022-23시즌 전반기 중국 쇼트트랙대표팀
- 감독: 장징
- 남자(6+2명): 임효준 리원룽 중위천 리쿵차오 리쿤 쑹자화 / 예비: 류관위 왕치즈
- 여자(6+1명): 장추퉁 궁리 왕예 쉬아이리 자후이링 왕신란 / 예비: 차이선위
2022-23 국제빙상연맹 전반기 쇼트트랙대회 일정
* 이하 한국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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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대회 10월 29~31일 캐나다 몬트리올
2차 대회 11월 05~07일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3차 대회 12월 10~12일 카자흐스탄 알마티
4차 대회 12월 17~19일 카자흐스탄 알마티
- 4대륙 선수권
11월 11~13일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