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논문 표절 의혹의 핵심 증인인 임홍재 국민대 총장과 장윤금 숙명여대 총장이 국감 마지막 날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야당은 증인들을 몰아 세우며 명백한 논문 표절이라고 공격했고 여당은 내로남불이라고 맞섰습니다.
김민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우여곡절 끝에 핵심 증인을 마주한 야당 의원들이 날 선 발언을 쏟아냅니다.
▶ 인터뷰 : 안민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임홍재) 총장님은 몽골에서 즐거우셨는지 모르겠지만 국회는 총장님 때문에 쑥대밭이 됐습니다."
임홍재 국민대 총장은 몽골 출장 논란에 대해 사과했지만 김건희 여사의 논문 심사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고 맞섰습니다.
▶ 인터뷰 : 안민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국민대, 제대로 검증했다고 자신하십니까? (네) 공정한 조사였다고 자신하십니까? (네)"
장윤금 숙명여대 총장은 지난 3월 예비조사를 마친 김 여사의 논문에 본 조사가 이뤄지지 않는 이유는 아직까지 절차상 문제가 있기 때문이라고 답했습니다.
여당은 논문 표절 의혹 공세가 계속되자 맞불을 놨습니다.
▶ 인터뷰 : 김병욱 / 국민의힘 의원
- "대통령 후보를 지내셨고 현직 국회의원인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논문에 대해서 더 철저하게 검증하고 잘못된 게 있으면 바로잡도록…."
김건희 여사의 박사학위 논문의 지도교수인 전승규 국민대 교수 등 핵심 증인 일부는 끝내 국감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유기홍 교육위원장은 "불출석 사유서의 타당성을 검토해 관련 법에 따라 고발조치하는 것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김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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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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