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대다수는 원로 조폭이나, 현직 조폭 참석 가능성도 있어 주시 중"
↑ 지난 2007년 칠성파의 전 행동대장 J씨의 결혼식이 열렸던 부산의 한 호텔 앞. J씨는 영화 ‘친구’에서 배우 유오성이 연기한 조폭의 실제 모델로 알려졌다. / 사진=연합뉴스 |
부산 지역의 최대 규모 폭력 조직인 칠성파의 전 두목이 이번 주말 팔순 잔치를 열어 전국 조폭이 부산에 집결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대규모 폭력행위 대비에 나섰습니다.
19일 부산경찰청 등에 따르면 칠성파 전 두목 A씨는 오는 23일 오후 부산의 한 호텔에서 팔순 잔치를 열 예정입니다. 이에 전국에서 전·현직 조폭을 포함해 수백명의 하객들이 모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찰은 A씨의 팔순 잔치에 참석하는 이들은 대부분 원로 조폭들이 될 것으로 보이나, 현직 조폭 상당수도 참석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폭력행위에 대비하기 위해 상황을 주시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부산 칠성파의 조직원은 100여명으로 추정되며, A씨의 팔순장치 행사장은 300여석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칠성파는 영화 '친구'의 모티브가 된 조직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2007년 영화 '친구'에서 배우 유오성이 연기한 인물의 실제 모델인 전 행동대장의 결혼식이 열렸을 당시에도 전국에서 수많은 인파가 모였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