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게소에서 차량 돌진 사고 잇따라…1명 사망·11명 부상

【 앵커멘트 】
어제와 오늘 휴게소에서 차량 돌진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이 사고로 1명이 목숨을 잃고 10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습니다.
장진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휴게소 에어컨 실외기와 가로등이 심하게 부서졌습니다.

흰색 승합차 앞부분은 심하게 부서졌습니다.

오늘 오전 11시쯤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 횡성휴게소에서 차량 한 대가 휴게소 건물로 돌진했습니다.

▶ 인터뷰 : 사고 목격자
- "쾅 소리가 났어요. 그래서 뭐가 터졌나 뭐였나 겁이 났어요."

휴게소로 진입하던 차가 속도를 줄이지 못한 겁니다.

차량 반 정도가 경계석을 올라탄 채 40여m를 나가면서 펜스와 휴게소 외벽을 박고 튕겨나갔고 걸어가던 60대 남성 2명과 부딪히고 멈췄습니다.

▶ 스탠딩 : 장진철 / 기자
- "사고가 난 지점입니다. 차량은 이 벽을 부딪치고 튕겨져나갔는데 바로 옆에는 휴게소 출입구가 있었습니다."

이 사고로 60대 남성 1명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또 다른 60대 행인 1명과 사고가 난 승합차에 타고 있던 7명도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습니다.

사고 차량을 운전한 60대 여성은 급발진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음주 운전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급발진 여부는) 차량 내에 컴퓨터 박스도 확인을 해보고…."

어제 오후 12시 30분쯤 경북 영덕군 병곡면 한 국도 휴게소에서 승용차가 휴게소 계단을 덮쳤습니다.

이 사고로 50대 남성이 크게 다치는 등 모두 3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70대가 운전했는데 경찰 조사에서 브레이크와 액셀을 착각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장진철입니다. [mbnstar@mbn.co.kr]

영상취재 : 정의정 기자
사진제공 : 경북 울진소방서
영상편집 : 김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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