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씨름의 제왕' 출연진들. 사진ㅣtvN STORY & ENA채널 |
18일 오전 tvN STORY & ENA채널 새 예능프로그램 ‘씨름의 제왕’(연출 전성호 황민숙)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및 감염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전성호PD, 이만기, 이태현, 줄리엔 강, 최영재, 강재준, 샘 해밍턴, 김승현, 김환, 정다운, 홍범석이 참석했다.
'씨름의 제왕'은 최초의 여성 씨름 예능으로 주목 받은 '씨름의 여왕'에 이은 남자 씨름 버라이어티이자 모래판 위 남자들의 리얼 격투 서바이벌이다.
연출을 전성호PD는 "씨름은 우리나라가 가진 세계적인 스포츠다. 공격적이지 않지만 힘을 겨뤄볼 수 있다. 내 가족을 지키고 나를 지키고 보호할 수 있는 멋진 스포츠다. 시즌1에서도 그런 면에서 자부심을 갖고 진행했다. '씨름의 여왕'에 나오신 분들이 진심을 다해서 실력이 늘어나는 모습을 보여줬고 감동과 희열을 느낄 수 있었다. 두 번째 시즌도 여왕님들 덕분에 기획할 수 있었다. 남자들이 제왕이 되기 위해 새롭게 출발한다. 새로운 맛을 느낄 수 있을거다. 박진감이 넘치고 씨름의 묘미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씨름의 제왕’에는 ‘씨름의 여왕’에서 감독 겸 해설위원으로 활약했던 씨름 레전드 이만기, 이태현 감독과 함께, 스포츠 캐스터 정용검이 새로운 메인MC로 합류했다.
이만기는 "씨름인의 한 사람으로서 씨름이 있는 곳이라면 지옥까지라도 가서 홍보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전 국민이 씨름을 아는 그날까지 당연히 함께 가야한다. 진정한 남자들의 세계를 함께 한다는게 굉장히 가슴 벅차고 기대가 된다"고 기대를 드러냈다.
격투기 선수 김동현, 방송인 줄리엔 강, 전 스피드 스케이팅 국가대표 모태범, 방송인 황충원, 전직 군인 최영재, 개그맨 강재준, 방송인 샘 해밍턴, 전 배구선수 김요한, 카바디 선수 이장군, 피트니스 크리에이터 핏블리, 배우 김승현, 아나운서 김환, 배우 김진우, 스포츠 해설가 겸 방송인 박재민, 액션배우 금광산, 격투기 선수 정다운, 전 농구선수 전태풍, 전직 소방관 홍범석, 격투기 선수 김상욱, 배우 테리스 브라운까지, 내로라하는 강한 남자의 아이콘들이 20인의 선수단을 결성해, 박진감 넘치는 스포츠 예능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샘해밍턴은 "섭외왔을 때 저랑 비슷한 체중의 사람들을 섭외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김동현, 정다운이 섭외된 걸 보고 기가 죽었다. 막상 생각해보니 기술을 배워서 정다운을 넘겨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면 시청자들이 좋아할거라고 생각한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정다운은 "너무 설렜다. 현역 격투기 선수로 활동하니까 힘대힘의 묘미를 느끼고 있었는데 우리나라 전통 스포츠인 씨름을 남자들끼리 힘대결하면서 기술을 건다는 게 상상만해도 설렌다"고 말했다.
줄리엔강은 "섭외 처음 들어왔을 때 관심이 많았다. 씨름은 전통 무술이기 때문에 하고 싶었다. 나이 때문에 살짝 고민 많았는데, 레전드에게 제대로 배울 수 있어서 영광이다"라고 했다.
최영재는 "두 레전드 천하장사가 있는데, 너무 존경하고 우러러 봤던 분들이다. 씨름이 힘이 다가 아니다. 씨름이 얼마나 재밌는지 보여줘야겠다는 사명감을 갖고 뛰어들었다.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전PD는 "다들 씨름을 해보셨다. 남자 친구들은 힘을 겨뤄보기 때문에 본질적으로 '누가 가장 강한지'에 대한 궁금증이 있다. 씨름은 정정당당하게 힘을 겨뤄볼 수 있는 스포츠다. 강한 사람들을 떠올려봤고, 그 강한 사람들이 씨름을 통해서 겨뤄봤을 때 씨름의 매력이 극대화 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이번 출연자들은 '어벤져스'다. 우리나라를 지킬 수 있는 분들이지 않을까 싶다"고 출연자들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실력과 비슷한 샅바 번호를
tvN STORY & ENA채널 '씨름의 제왕'은 18일 화요일 오후 8시 첫 방송된다.
[신영은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