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사망자의 80%가 당뇨·암 등 만성질환으로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17일 질병관리청은 '2022 만성질환 현황과 이슈'를 발간하고 지난해 국내 만성질환으로 인한 사망이 전체 사망의 79.6%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사망원인 별로는 지난해 악성신생물(암)으로 인한 사망은 전체 사망의 26%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심뇌혈관질환은 17%, 만성호흡기질환은 4.4%, 당뇨병은 2.8%의 비중을 나타냈다.
↑ [사진 제공 = 질병청] |
↑ [사진 제공 = 질병청] |
만성질환으로 인한 진료비가 지속 증가하며 질병부담 역시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2020년 기준 국내 만성질환으로 인한 진료비는 전년 대비 1.4% 증가한 71조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체 진료비의 85%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특히 주요 만성질환에 대한 65세 이상 노인의 진료비가 전년 대비 약 1조원 증가했다. 전체 인구의 만성질환 진료비 증가에 크게 기여했다.
백경란 질병관리청 청장은 "만성질환으로 인한 사망, 질병부담이 증가하고 있다"며 "만
한편 질병청은 매년 '만성질환 현황과 이슈'를 정기 발간하고 있다. 2022 만성질환 현황과 이슈는 이달 셋째주부터 질병청 누리집에서 누구나 열람 및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신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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