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 유재석, 정준하, 하하, 이이경이 칼국수 가게에서 만났다. 네 사람이 메밀 칼국수와 만둣국을 열심히 먹고 있는 사이, 조혜련이 가게로 들어섰다.
조혜련은 센 누나들 특집 이후 오랜만에 '놀면 뭐하니'에 출연하게 됐는데, 이에 대해 "조동아리하고 센 언니들 하고 만나길 바랐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하고 있던 아이템 때문에 그러지 못했다"고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날 조혜련이 나타난 이유는 멤버들에게 에어로빅을 가르치기 위해서였다. 방송이 나가는 날인 10월 15일은 체육의 날로, 멤버들은 두 팀으로 나누어져 1분 30초짜리 운동 영상을 만들라는 미션을 받았다. 만들어진 영상은 MBC 뉴스투데이 속 코너 '1분 튼튼건강'에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조혜련은 과거 다이어트 비디오로 큰 인기를 누렸다고 말했다. 이소라와 함께 한 시대를 풍미했던 조혜련은 당시 45만 장 이상을 팔았다고 밝혀 놀라게 했다.
조혜련은 "당시 서울 잠원동 아파트가 1억 9천만 원이었다. 그걸 샀다"면서 "산 지 얼마 안 돼서 팔았다. 지금은 10배 이상 올랐다"고 말했다.
왜 팔았냐는 질문에 조혜련은 "지석진 오빠가 자기 살던 동네로 꼬셨다"고 말했고, 유재석은 안타까운 반응을 보이며 "석진이 형 가는 데는 가면 안 된다"고 말했다.
조혜련은 이이경과 처음 만나는 자리였는데, 이이경에게 큰 관심을 보였다. 이에 유재석은 "여기서 괜찮지 그쪽 가면 그렇다"고 말했고, 하하는 유재석의 말을 받아 "그쪽(배우 쪽) 가면 유재석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조혜련과 멤버들은 칼국수 가게 바로 옆 건물에 있는 줌바 학원으로 이동했다. 이들은 기본적인 스텝을 배운 뒤 리더를 정해 대형 연습에 돌입했다. 조혜련은 이날 처음 만난 이이경에게 큰 관심을 보였는데, 자리 배치에도 사심이 들어가 웃음을 안겼다.
멤버들의 이의 때문에 가장 먼저 유재석이 리더 자리에 섰다. 유재석은 말을 버벅거리거나, 동작 이름을 제대로 말하지 못했다. 이에 조혜련은 만족하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다음번엔 이이경으로 리더를 바꿔 연습을 시작했다. 이이경은 활기찬 목소리로 동작을 시작, 마지막 동작까지 순조롭게 마무리했다. 하하도 "훨씬 낫다. 안정감 있다"고 말했다. 조혜련은 "이경이가 잘하는 것 같다"고 했다.
특히 조혜련은 앞서 버벅거리던 유재석에 대해 "옛날에 재석이 '연예가중계' 생방송하는 것 같았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신봉선과 이미주, 박진주는 남자 멤버들과 달리 방송국에서 모였다. 특히 이미주와 박진주는 방송일 기준 생일을 맞은 신봉선을 위해 케이크와 생일상을 들고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세 사람도 운동 영상을 찍어야 한다는 미션을 듣고 깜짝 놀랐다. 이들은 운동복으로 갈아입은 뒤 스튜디오로 향했는데, 이곳에는 '1분 튼튼건강'에서 요가, 명상을 지도하고 있는 하보람 지도자가 미리 기다리고 있었다.
신봉선과 이미
연습을 마친 조혜련과 남자 멤버들은 방송국으로 돌아와 로비에서 영상 촬영에 나섰다. 촬영된 영상은 '1분 튼튼건강' 코너에 고스란히 활용됐다.
[유은영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사진ㅣMBC 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