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논현동의 한 식당에서 지인들과 술을 마신 신 씨는 지인과 다른 사람의 차량을 타고 경기 성남시의 한 편의점까지 이동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대리운전 기사가 운전하는 차량을 탑승한 건데 만취한 신 씨는 본인의 차량인 줄 알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취재결과 신 씨는 해당 편의점에서 담배 등을 구입한 뒤 운전을 하지 못하겠다는 대리운전 기사를 돌려 보냈습니다.
대리운전 기사는 자동차에 연료가 부족해 운전하기 어렵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후 신 씨는 직접 운전대를 잡아 서울 잠실동까지 음주운전을 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 잠실동에 도착한 신 씨는 차량에서 잠이 들었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검거됐습니다.
경찰은 신 씨가 다른 사람의 차량을 타고 있던 점을 두고 자동차불법사용 혐의는 없는지도 살펴보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시열입니다. [easy10@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