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자협회는 대한민국이 직면한 주요 과학 현안들에 대해 언론과 과학의학계 전문가, 국민이 참여해 토론하고 정책적 대안을 모색하는 '2022과학기자대회'를 12일 역삼동 과학기술회관 1관 지하1층 국제회의장에서 오후 1시부터 유튜브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과학기자대회는 ▲한국형 NASA, 어떻게 가능할까 ▲코로나19 보도, 아시아 과학기자들의 성찰 ▲기후위기 시대, 재난과의 전쟁이라는 3개의 주제로 세션이 진행된다.
제1세션 '한국형 NASA, 어떻게 가능할까'에서는 김민수 동아사이언스 데일리뉴스팀장이 좌장을 맡고 문홍규 한국천문연구원 우주탐사그룹장이 '우주 전담기관: 비전과 철학이 먼저다', 황진영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책임연구원은 '뉴스페이스 시대와 우주개발 거버넌스'를 발표한다.
제2세션 '코로나19 보도, 아시아 과학기자들의 성찰'에서는 아시아 각국에서 코로나19 보도를 담당해온 클라라 총 싱가포르 더스트레이트타임즈 과학보건전문기자, 테츠 고바야시 일본 아사히신문 과학뉴스 에디터, 라이언 콴 홍콩 홍콩라디오텔레비전 기자, 이춘 추 대만 유나이티드데일리뉴스 의료보건전문기자가 현지에서 목소리를 전한다.
이영완 한국과학기자협회장(조선비즈 과학전문기자)이 좌장을 맡고, 조동찬 SBS의학전문기자, 오규욱 BBC 기자, 유현재 서강대 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가 코로나19 보도 양상과 성찰을 주제로 토론을 이어갈 예정이다.
제3세션 '기후위기 시대, 재난과의 전쟁'에서는 민승기 포스텍 환경공학부 교수가 '지구온난화와 동아시아 이상기후', 이병두 국립산림과학원 연구기획과장이 '산불·산사태, 산림재난?'을 발표한다. 정혜윤 YTN 문화생활과학부 기상팀 기자가 좌장을 맡는다.
협회 이영완 회장은 "이번 과학기자대회는 3년간 코로나 대유행 속에서 과학기자들의 보도를 반성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아울러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해와 한국형 우주개발기구라는 위기와 기회에 대응하는 자리도 마련됐다"라고 말했다.
2018년부터 개최해 온 과학기자대회는 중요한 과학기술, 의학·보건·환경 이슈들에 대해 언론이 국민을 대변해 질문을 던지고 과학의학계와 정책적 발전방안에 대해 토론을 진행하며 해를 거듭할수록 높은 호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3년만의 현장 개최로 큰 기대감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이종호 과학기술정통부 장관, 이우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장도 자리해 과학관계자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2022
[이새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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