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 / 사진=연합뉴스 |
중국 정부는 "현재 한반도 정세가 복잡하고 민감한 만큼 유관 각 측이 자극적 언행을 피하고 대화 재개를 위한 여건을 조성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이 최근 잇달아 탄도미사일을 발사하고 이날 한미 연합 군사훈련을 비판한 데 대한 입장을 묻는 연합뉴스의 질의에 "중국 측은 관련 보도를 인지하고 있으며, 최근 한·미가 재차 연합훈련을 실시한 사실도 인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마오 대변인은 "우리가 강조하고 싶은 것은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 방향을 견지하고, 대화와 협상을 통해 서로의 우려를 균형 있게 해결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은 지난달 25일부터 6일까지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과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을 잇달아 발사했습니다.
이에 대해 북한 국가항공총국 대변인은 오늘 오전 6시 13분쯤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공개한 담화에서 "우리의 미사일 시험 발사는 반세기 이상 지속되어오는 미국의 직접적인 군사적 위협들로부터 나라의 안전과 지역의 평화를 수호하기 위한 정상적이고 계획적인 자위적 조치"라고 밝혔습니다.
북한 국방성 대변인은 오늘 조선중앙통신 기자와 나눈 문답에서 "현재 미 핵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 타격집단이 남조선(남한) 괴뢰(남의 생각대로 움직이는 사람 비유) 해군함선들과 조선 동해 공해상에서 우리를 반대하는 해상연합기동훈련을 벌리고 있다"며 "이는 명
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무장력은 매우 우려스러운 현 사태 발전에 대하여 엄중히 보고 있다"고 위협하기도 했습니다.
[이연수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ldustn200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