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모습을 보일지 궁금합니다."
박진만 감독대행이 지휘하는 삼성 라이온즈는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마지막 맞대결을 가진다.
삼성의 이날 선발은 156km 파이어볼러 우완 김윤수다. 김윤수는 올 시즌 36경기에 나서 3승 3패 3홀드 평균자책 6.75를 기록 중이다. 그러나 올 시즌 선발 등판은 처음이다. 김윤수의 가장 최근 등판은 지난해 5월 1일 LG 트윈스이었다. 당시 김윤수는 1.1이닝 3피안타 2탈삼진을 기록하고 내려갔다. 김윤수는 지금까지 선발로 통산 3경기에 나섰다. 1패 평균자책 6.52. 아직 선발승은 없다.
↑ 김윤수가 2021년 5월 1일 LG전 이후 첫 선발로 나선다. 사진=김영구 기자 |
말을 이어간 박진만 대행은 "구종이 워낙 좋다. 이날은 제구가 어느 정도 뒷받침되는지가 포인트다. 그런 걸 한 번 보고 싶다"라며 "또 불펜으로 올라갔을 때와 다르게 선발로 올라갔을 때 어떤 마음가짐을 가지고 던지는지 보고 싶다. 불펜은 빠른 볼 위주로 던지는데, 선발 투수는 여러 구종을 던져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날 많은 공을 던지는 건 아니다. 박진만 감독대행이 생각하고 있는 투구 수는 50개에서 60개 사이. 박 대행은 "시즌 첫 선발이다 보니 1회에 어떤 모습을 보이는지를 봐야 한다"라고 했다.
김윤수와 함께 호흡을 맞추는 포수는 만 23세 어린 포수 이병헌이다. 지난달 22일 kt 위즈전에 이어 시즌 2번째 선발 출전이다.
박진만 감독대행은 "강민호도 베테랑으로서 운영을 잘 한다. 그래도 어린 투수 입장에서는 마음 편하게, 자기가 던지고 싶은 공 던질 수 있게끔 하기 위해 이병헌을 기용했다. 또 퓨
이날 삼성은 김현준(중견수)-구자욱(우익수)-호세 피렐라(좌익수)-강한울(3루수)-이원석(지명타자)-조민성(1루수)-김지찬(2루수)-이병헌(포수)-이재현(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잠실(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