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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웅기·서경배 회장, 아트뉴스 '세계 200대 컬렉터' 뽑혔다

기사입력 2022-10-06 14:40 l 최종수정 2022-10-06 18:12


김웅기 회장
↑ 김웅기 회장
김환기의 '우주'(Universe 5-IV-71 #200)를 소유한 김웅기 글로벌세아 회장이 5일 미술전문지 아트뉴스(ARTnews)가 선정한 2022년 '세계 200대 컬렉터'에 새롭게 선정됐다. 올해 선정자 중 한국인 컬렉터로는 과거 수차례 200대 컬렉터 명단에 올랐던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과 함께 두 명만이 포함됐다.
아트뉴스가 1990년부터 발표해온 세계에서 가장 활동적이고 영향력 있는 컬렉터 200명은 아트딜러, 경매장 전문가, 큐레이터 등 미술 관계자의 의견을 모아 선정한다. 올해 200대 컬렉터에는 LVMH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 프랑수아 피노 PPP 회장,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조스, 블랙록 래리 핑크 회장 등 전세계 억만장자들이 포함됐다. 새롭게 등장한 이름으로는 아니타 블랜차드와 마틴 네스빗, 바젤 달룰, 미마와 세자르 레이예스, 젠 루비오 등이 있다.
한국인으로는 과거 200대 컬렉터에 고(故) 이건희 전 삼성 회장과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 부부, 전필립 파라다이스 그룹 회장과 최윤정 파라다이스문화재단 이사장 부부, 아라리오갤러리와 미술관의 설립자 김창일 아라리오 회장 등이 포함된 바 있다.
서경배 회장
↑ 서경배 회장
글로벌세아는 올해 서울 강남구에 S2A라는 전시공간을 개관했다. 김 회장은 '우주'의 소유자로 이름을 알렸지만 구체적인 미술품 수집 이력은 알려져 있지 않다. 아트뉴스는 "2022년 처음으로 열린 프리즈 서울과 함께 이전에 아트 뉴스 200대 수집가 목록에 올랐던 이건희 회장과 그의 부인 홍라희에 의해 설립된 리움 미술관과 함께 한국의 주요한 방문지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아모레퍼시픽은 2005년 일본에서 '한국 여성의 우아함과 아름다움'이라는 제목의 전시회를 연 데 이어 2008년에는 LA카운

티 미술관 한국갤러리에 '여성 쿼터'를 여는 데 30만 달러를 기부했다. LACMA에 한국 현대미술품 구입을 위해 5년간 연간 20만 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 아트뉴스는 "올해 페이스 갤러리에 아모레퍼시픽의 브랜드 오설록을 열며 미술계에 새로운 아이디어를 불어넣었다"고 보도했다.
[김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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