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무기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국내 방산업체들이 경북 구미에 대규모 잇따라 투자를 결정했습니다.
경북도와 구미시가 추진해온 '방산 혁신클러스터' 유치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항공기는 물론 탄도탄 요격이 가능한 지대공 미사일 '천궁-II'.
LIG넥스원이 올해 초 아랍에미리트와 4조 원대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경북 구미에서 무기 생산공장 2곳을 가동 중인 LIG넥스원이 경북도, 구미시와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투자 금액만 1,100억 원, 2025년까지 구미 공장을 확충합니다.
▶ 인터뷰 : 박배호 / LIG넥스원 생산본부장
- "해군의 CIWS-2라는 그런 이제 근접 방어 체계를 만들고, 그 방어 체계를 시험하기 위한 시험시설, 그다음에 저희가 앞으로 무인수상정을 이제 만들게 됩니다."
한화 시스템도 다음 달 대규모 투자를 결정해 구미시의 숙원인 방산 혁신클러스터 유치에도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무기의 핵심인 첨단 전자부품 생산업체 130곳을 보유해, 이점도 뛰어납니다.
특히 구미시는 수년 전부터 방산 혁신 클러스터 유치에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 인터뷰 : 김장호 / 경북 구미시장
- "방산혁신 클러스터는 우리 지역의 산업을 일으키는 중요한 프로젝트입니다. 그래서 LIG넥스원이라든지, 한화 시스템하고 협력해서 반드시 유치하도록 하겠습니다."
방산업체의 잇따른 투자로 구미시가 방산 혁신클러스터 지정에 성공할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simwy2@mbn.co.kr]
영상취재 : 김형성 기자
영상편집 : 최형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