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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4,500km 날아 태평양 낙하

기사입력 2022-10-05 07:00 l 최종수정 2022-10-05 07:09

【 앵커멘트 】
북한이 어제(4일) 이른 아침 중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습니다.
지난달 25일부터 일주일 새 나흘에 걸쳐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7발 발사한 데 이어 이번엔 중거리 미사일입니다.
이번 미사일은 일본 상공 위로 4,500km를 날아 태평양에 낙하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NSC를 소집해 북한의 도발에 엄정 대응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정태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북한이 어제(4일) 오전 7시 23분쯤 자강도 무평리에서 동쪽으로 중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습니다.

미사일은 970km를 치솟아 정점에 이르기 직전 음속의 17배로 속도를 올린 뒤 4,500km를 날았습니다.

합참은 미사일이 일본 도호쿠지방을 통과해 태평양에 낙하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김준락 /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한반도는 물론 국제 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중대한 도발 행위이며 이를 강력히 규탄하며…."

북한은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일까지 나흘에 걸쳐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7발 발사했고,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 1월 이후 8개월 만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소집해 북한의 도발에 엄정 대응을 지시했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
- "이런 무모한 핵도발은 우리 군을 비롯한 동맹국과 국제 사회의 결연한 대응에 직면할 것입니다."

▶ 스탠딩 : 정태진 / 기자
- "북한은 지난 1월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이후 불과 석 달 동안 6차례에 걸쳐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을 발사했습니다. ICBM 추가 도발은 물론 7차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태진입니다. [jtj@mbn.co.kr]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
그래픽 : 박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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