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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특파원보고]"북한 올해 핵실험 1,000% 확신"

최중락 기자l기사입력 2022-10-05 06:00

【 앵커멘트 】
북한이 일본 상공 위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이후 다음 날 미국과 일본 정상이 통화를 가졌습니다. 관련 내용 살펴봅니다. 또한,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던 테슬라의 트위터 인수 계약이 다시 원래대로 진행하기로 했다고 하는데, 그 이유도 살펴봅니다. 워싱턴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봅니다.
최중락 특파원.
네, 워싱턴입니다.

【 질문 1 】
북한이 일본을 통과하는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는데, 이후 미일 정상통화를 갖고 북한을 강력 규탄했다고요?

【 기자 】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통화하고 북한의 어제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했다고 백악관이 밝혔습니다. 백악관은 "양 정상은 북한의 미사일 시험을 가장 강력한 표현으로 규탄했으며 이번 미사일 발사가 일본 국민에게 위험이 되고 역내를 불안정하게 하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의 명백한 위반이라고 평가했다"고 말했습다. 백악관은 또 "양 정상은 한미일 3자로, 그리고 국제사회와 함께 지속해서 긴밀히 조율할 것임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이 이곳 미국 동부 시간으로 어제저녁 일본 상공 위로 탄도미사일을 시험발사한 뒤 바로 다음 날 미일 정상이 통화한 것으로 그만큼 이번 사안을 심각하게 판단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한국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이번에 발사한 미사일을 IRBM 중거리 미사일로 규정했으나 백악관은 보도자료에서 사실상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뜻하는 '장거리 탄도미사일'로 다르게 분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이 올해 안에 7차 핵실험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미 싱크탱크 '불량국가 프로젝트'의 해리 카지아니스 대표는 "북한이 앞으로 몇 주 이내에 ICBM을 시험 발사할 것으로 본다"며 “12월 중순까지는 확실히 핵실험을 할 것이라고 1,000 %확신한다”고 전망했습니다. 그 근거로는 "북한은 미국이 초점을 맞추는 우크라이나 전쟁 와중에 자신들을 응징할 실질적인 능력이 없다"고 평가했습니다.

【 질문 2 】
그동안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던 테슬라의 트위터 인수 계약이 다시 원래대로 진행하기로 했다고 하는데,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블룸버트 통신과 월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머스크가 원래 계약 조건에 따라 주당 54달러 20센트에 트위터 인수를 다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7월 인수 계약 파기를 일방적으로 선언했지만, 3개월 만에 다시 의사 결정을 번복한 겁니다.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는 인수 계약을 원래대로 진행하겠다는 의사를 담은 편지를 트위터에 전달했습니다. 앞서 머스크는 올해 4월에 트위터를 440억 달러, 우리 돈 62조 8천 억 원에 사들이기로 합의했으나, 석 달 뒤인 7월 8일 가짜 계정 관련 정보를 충분히 제공하지 않았다는 이유를 들어 돌연 계약을 파기했습니다. 이후 트위터는 계약 이행을 강제하기 위한 소송을 제기했고, 법원은 오는 17일부터 닷새간 관련 재판을 진행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머스크 측이 트위터와 법원에 인수 재추진 의사를 전달하면서 법정 싸움은 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머스크가 갑자기 다시 인수 절차를 진행한 것은 머스크가 재판에서 승소 가능성이 작다고 판단한 것으로 외신들은 분석했습니다. 머스크

측이 주장한 가짜계정 문제가 계약 해지 사유인 '중대한 부정적 영향' 조항 위반이라는 것을 입증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는 겁니다. 머스크가 트위터 인수를 다시 진행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트위터 주가는 이날 뉴욕증시에서 13% 폭등하면서 거래가 중단됐고, 반면, 테슬라 주가는 장중 2∼3%대 약세를 보였습니다.

지금까지 MBN 워싱턴 특파원 최중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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