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매일경제 |
방송인 박수홍이 친형과 법적공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검찰 대질 조사를 받던 중 부친으로부터 폭행을 당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박수홍 씨는 오늘(4일) 오전 10시쯤 친형 박모 씨와의 대질 조사를 위해 서울서부지검에 출석했습니다.
이날 자리에는 박 씨의 부친과 형수 이모 씨가 참고인 신분으로 친형과 함께 출석했습니다.
박수홍 씨 측에 따르면 부친이 박 씨를 보자마자 박 씨의 정강이를 걷어찼고, "흉기로 배를 XX버리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 씨는 이 같은 부친의 폭행과 협박에 큰 충격을 받았고, "평생을 가족을 위해 일했는데 어떻게 나한테 그럴 수 있냐"고 소리치다가 탈진했습니다.
경찰과 119 구급차가 출동했고, 박수홍은 인근 병원 응급실로 후송됐습니다.
박수홍 씨의 법률대리인 노종언 변호사는 "박수홍은 현재 정신을 추스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박수홍 씨는 친형
서울서부지검은 지난달 13일 "도주 및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친형을 구속했으며, 박수홍 씨 형수의 범행 가담 여부도 수사 중입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