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13명 포함 24명 사망
푸틴 측근 전술핵 사용 공개 권유
↑ 우크라이나군 리만 수복 선언 / 사진=연합뉴스 |
우크라이나가 동부 전선 핵심 요충지 도네츠크 리만을 탈환했습니다.
1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과 뉴욕타임즈(NYT)는 우크라이나군은 동부 도네츠크 리만시 탈환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점령지 합병을 선언한 지 하루 만입니다.
푸틴 대통령은 "모든 수단을 동원해 방어할 것"이라고 공언한 지 하루만에 핵심 병참 도시 리만을 잃었습니다.
리만은 교통 요충지로 러시아가 전쟁을 수행하기 위해 병력, 물자, 식량을 공급할 수 있도록 병참기지로 활용한 곳입니다.
전쟁이 격화하면서 민간인 피해도 이어졌습니다.
1일 하르키우 인근 쿠피안스크 도로를 지나던 피란 승용차 행렬이 폭격받아 어린이 13명을 포함한 24명이 목숨을 잃는 등 인명 피해도 발생했습니다.
NYT등 외신들은 푸틴 대통령으로선 체면이 깎였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에 푸틴 대통령이 핵 위협에 한층 더 다가섰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뉴욕타임즈는 "체면이 깎인 푸틴 대통령이 핵무기를 사용할 가능성이 전쟁 초기보다 훨씬 커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러시아는 2천여 개의 전술핵무기를 보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서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yyoo98@yonsei.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