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외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첫 주말, 전국 곳곳은 마스크를 벗고 가을을 느끼러 나온 나들이객으로 붐볐습니다.
코로나19 이후 다시 돌아온 가을 축제장에는 활기가 넘쳤고, 전국 주요 고속도로는 정체가 이어졌습니다.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출렁이는 외줄 위를 부채 하나만 들고 누빕니다.
줄 위에 앉았다 몸을 튕기며 솟구치는 묘기에 저절로 탄성이 쏟아져 나옵니다.
실외 마스크 전면 해제 이후 첫 주말인 오늘 4년 만에 돌아온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장에 활기가 넘쳤습니다.
▶ 인터뷰 : 최효진 / 경기 평택시
- "그동안 마스크 착용하고 야외든 실내든 다니기 힘들었는데, 마스크 벗고 이러니까 아주 좋은 것 같아요."
시원한 가을 바람이 불어오는 낙동강변에는 록페스티벌을 즐기려는 시민들로 가득 찼습니다.
흐르는 노래에 몸을 흔들며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날려보냅니다.
▶ 인터뷰 : 김연지 / 부산 부암동
- "코로나 이후로 페스티벌은 처음 이어서 굉장히 설레고 또 마스크도 벗고 즐길 수 있어서 행복하고 좋습니다."
충남 금산에선 인삼축제가 열리는 등 전국 곳곳에서 가을축제가 막을 올렸습니다.
▶ 스탠딩 : 이재호 / 기자
- "수원의 이 통닭거리에서도 이번 달부터 시작된 수원화성 축제와 어우러지는 이벤트가 열리면서 관광객들의 발길을 모으고 있습니다."
나들이객이 몰린 전국 주요 고속도로는 종일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한국도로공사는 연휴 첫날에만 평소 교통량보다 22만 대 많은 552만 대가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윤두메 VJ, 오현석 VJ
영상편집 : 김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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