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결정된 건 없다.”
키움 히어로즈의 에이스 안우진이 잔여 시즌 2경기에 등판할 수 있을까. 사령탑은 가능성을 닫아두지 않은 채 미정이라고 밝혔다.
홍원기 키움 히어로즈 감독은 29일 문학 SSG 랜더스전을 앞두고 안우진의 등판 계획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30일 SSG전 등판이 안우진의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이 되는 것이냐는 취재진 질문에 홍원기 키움 감독은 “아직 결정된 건 없다. 일단 내일 한 번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전했다.
↑ 안우진이 잔여 시즌 2번 등판할 수 있을까. 홍원기 키움 히어로즈 감독은 가능성을 닫아 두지 않은 채 미정이라고 밝혔다. 팀의 상황에 따라 안우진이 최대 2회 더 등판할 수 있다는 뜻이다. 사진=김재현 기자 |
일정 자체는 여유가 있다. 30일까지 SSG와 2경기를 치른 이후 키움은 10월 1일부터 5일까지 5일 간 경기가 없다. 다음 주 6일 대전 한화전, 8일 잠실 두산전이 잔여 일정의 전부다.
홍 감독은 “일단 결정된 건 내일 경기까지만 일단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플레이를 다 하고 다음주에 어떤 훈련이나(계획을) 다시 짜거나 그렇게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홍 감독은 “(SSG와 2연전 승패 결과에 따른 영향이) 없다고는 볼 수 없다. 일단 다음주가 문제가 아니라 당장 오늘 내일 경기가 문제”라며 “다음주는 그때 상황에 맞게 플랜을 바꿀 수 있다는 여지는 남겨 둘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9일부터의 변화도 있다. 타일러 애플러는 불펜으로 이동한다. 홍 감독은 “애플러는 오늘부터 불펜에서 대기한다”면서도 “마무리 투수 보직 변경은 아니다. 시즌 내내 불펜에서 안정적으로 좋은 활약을 한 김재웅이란 마
잔여 시즌 애플러는 이닝 제한이나 투구수 제한을 두지 않고 다양한 역할을 맡길 계획이다.홍 감독은 “지금 시즌 초반이나 중반도 아니고 몇 경기 남지 않았기 때문에 상황에 맞게 등판 시킬 계획이고 연투도 가능하게 기용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인천=김원익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