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 있는 현대프리미엄아울렛에서 불이 나 지금까지 8명의 사상자가 나왔습니다.
소방당국은 내부에 사람이 더 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색 작업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김영현 기자 현장 상황 어떤가요?
【 기자 】
네, 대전 현대아울렛 화재 현장에 나와있습니다.
한때 급격하게 뿜어져 나오던 연기는 이제 완전히 멈췄습니다.
소방당국이 불이 난 건물 지하 1층에서 오전에 2명을 발견한 데 이어 오후에도 5명을 추가로 찾아냈지만 모두 숨졌습니다.
이 중에 3명은 화물용 승강기에서 발견됐는데 탈출하다 사망한 것으로 보여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나머지 1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지만 현재 의식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방당국은 내부에 사람이 더 있을 가능성을 두고 수색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불은 발생한 지 7시간 만에 완전히 꺼졌습니다.
맹렬한 연기와 열기로 접근 자체가 어려웠고, 여기에 인화성이 강한 의류와 상자 등의 적재물까지 많아 진화에 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배연차 4대를 투입하면서 내부 연기가 조금씩 빠져 실종자 수색에 속도가 붙었습니다.
해당 사업장은 지난 6월 소방점검을 받았는데, 24건의 사항이 적발돼 시정 조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경찰과 국과수 등과 함께 내일 오전 10시 합동 감식을 벌일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대전 현대아울렛 화재 현장에서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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