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방역을 위해 실시해온 마스크 의무화가 내일(26일)부터 해제됩니다.
50인 이상이 모이는 스포츠 경기를 볼 때나 행사장에서도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되는 겁니다.
실내 마스크 착용은 당분간 유지되지만 입국 후 PCR 검사와 확진자 격리 기간 등은 완화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보도에 김태림 기자입니다.
【 기자 】
내일(26일)부터 실외 마스크 착용이 전면 해제됩니다.
그동안은 실외라도 50인 이상이 모이는 행사장, 야구장 등에서는 마스크가 의무였지만 이제 쓰지 않아도 됩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코로나19가 재유행의 고비를 넘어선 만큼 위험성이 낮은 방역 규제는 전문가 의견 수렴을 거쳐 하나씩 해제해 나가겠다고 설명했습니다.
▶ 인터뷰 : 한덕수 / 국무총리
- "상대적으로 낮은 실외 감염위험을 고려해 행정절차를 거쳐 다음 주 월요일부터 해제합니다."
다만,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는 유지됩니다.
독감 환자 증가와 겨울철 코로나19 재유행 가능성 등을 고려한 조치입니다.
정부는 감염 예방을 위해 손 씻기, 주기적 환기 같은 방역 수칙은 최선의 방역 수단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부는 국민 1만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항체 양성률 결과도 공개했습니다.
백신 접종과 자연감염을 통해 약 97%가 항체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마스크를 벗는 데 이어 입국 후 PCR 검사 의무와 요양병원 등의 면회, 확진자 격리 의무 등을 조정하는 것이 다음 순서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정부는 실외 마스크 전면 해제 외에도 가능한 방역 완화 조치들을 발굴해 단계적으로 조정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김태림입니다.
영상편집 : 양성훈
김태림 기자 goblyn.mi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