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복을 줄이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이 지휘하는 한화 이글스는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시즌 14차전을 가진다.
한화는 지난주 4승 2패를 기록하며 순위 고춧가루 부대 역할을 톡톡히 했지만, 이번주는 다르다. 롯데 자이언츠, SSG 랜더스와 각 2연전에서 모두 패했다. 4연패 기간 3년 연속 최하위가 확정됐다.
↑ 수베로 감독이 기복을 더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김재현 기자 |
전날 경기를 복기한 수베로 감독은 "김기중이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1회부터 실책이 나오면서 흔들렸고, 홈런을 내줬다. 시즌 말이고, 한 이닝 더 기회를 줄 수 있었지만 선수 보호 목적 차원에서 일찍 내렸다. 그래도 변화구 각도가 작년보다 좋아진 건 사실이다"라고 했다.
이어 "어린 투수에 있어서는 제구가 키가 될 수 있다. 김기중은 작년보다 구속은 느려졌지만, 몸을 계속해서 키우다 보면 구속은 금방 돌아올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지난주와 이번주 경기력에 기복이 있다. 승수 쌓기에도 어려움을 겪는 중이다. 이미 3년 연속 리그 최하위가 확정된 한화의 올 시즌 승률은 0.326. 지난 시즌 0.371보다 낮다.
수베로 감독은 "우리는 최하위다. 기복이 있다. 기복을 줄이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다. 어제 1점 차로 패했다. 경기를 임하는 태도가 조금 더 성숙하고, 디테일을 잡지 못한 게 아쉽다. 개인이 성숙하고, 팀이 더 성숙해져야 한다. 기복을 줄여야 한다"라고 힘줘 말했다.
원래 선발 로테이션 대로라면 펠릭스 페나갸 나서야 하나, 페냐가 지난 20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안치홍의 직선타에 얼굴을 강타당했다. 코뼈 골절 진단과 함께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대체 선발로 한승주가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승주는 올 시즌 5경기에 나서 승패 없이 평균자책 8.38을 기록 중이다. 1군에서는 선발로 한 차례 나선적 있으며, 퓨처스리그에서는 꾸준히 선발로 나섰다.
수베로 감독은 "한 번 보고 싶었다. 스프링캠프 때부터 지켜봤던 재목 중 한 명이다"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이날 한화는 이성곤(
[잠실(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