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겨울 타선 보강에 심혈을 기울였던 텍사스 레인저스, 이번에는 마운드를 보강할까?
‘뉴욕포스트’는 지난 23일(한국시간) 텍사스가 거물급 선발 보강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제이콥 디그롬이 타겟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사이영상 2회, 올스타 4회, 2014년 내셔널리그 올해의 신인 경력에 빛나는 디그롬은 5년 1억 3750만 달러 계약의 네 번째 해를 보내고 있다. 2024시즌에 대한 팀 옵션도 포함하고 있다.
↑ 디그롬은 이번 시즌 이후 FA 시장에 나올 가능성이 높다. 사진= MK스포츠 DB |
뉴욕포스트는 텍사스가 디그롬 영입이라는 거액의 도박에 뛰어들 준비가 된 소수의 팀 중 하나라고 소개했다.
크리스 영 레인저스 단장도 특정 선수의 이름을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투수진 업그레이드를 위해 “모든 수단을 다 동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지리적으로도 텍사스는 디그롬에게 매력적인 팀이 될 수 있다. 뉴욕포스트는 플로리다주 출신인 그가 뉴욕을 떠나 남부 지역
그러나 지난 2020시즌을 앞두고 모두의 예상을 깨고 뉴욕 양키스와 계약한 게릿 콜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 FA의 거취를 결정하는데 있어 지리적인 요소는 부수적인 변수라는 점도 참고할 필요가 있어보인다.
[알링턴(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