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5박 7일 일정 순방을 떠나기 전 성남 서울공항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
윤석열 대통령이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기 위해 미국의 핵우산을 포함한 모든 수단을 미국과 함께 마련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한국시간) 보도된 뉴욕타임스(NYT)와의 인터뷰에서 "굳건한 한미 동맹의 틀 속에서 확장된 억제력을 강화할 방안을 찾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확장된 억제력에는 미국에 있는 핵무기뿐 아니라 북한의 핵 도발을 막을 수 있는 모든 수단의 패키지가 포함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는 "비핵화를 선택한다면 밝은 경제적 미래가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다"고 전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전 정권이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너무 모호한 태도를 보였다고 평가하고 "나는 예측 가능성을 추구할 것이며, 한국은 미중 관계에서 더욱 분명한 태도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타임스는 윤 대통령이 취임 후 그동안 취소되거나 축소됐던 미군과 합동 군사훈련을 재개하고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에 가입하는가 하면 칩4 동맹에도 참가했다고 소개했습니다.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는 미국의 주도로 탄생한 인도-태평양 지역의 경제 안보 국제기구로 사실상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목적을 지니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칩4 동맹은 미국 바이든 대통령이 제안하였으며 한국, 미국, 일본, 대만
한국의 칩4 동맹 가입이 중국을 자극할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는 데 대해 윤 대통령은 "4개국이 긴밀히 협의하기 위해선 필요한 것"이라고 말했다고 뉴욕타임스가 전했습니다.
[이연수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ldustn200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