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U-18 대표팀에 뺨 맞은 대만이 네덜란드에 화풀이했다.
대만은 1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 레콤 파크에서 열린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U-18 야구월드컵 제30회 세계청소년 야구선수권대회 슈퍼라운드 네덜란드와의 최종전에서 3-0으로 승리, 4승 1패로 마감했다.
대만은 선발 투수 린샤오엔이 5이닝 2피안타 3볼넷 6탈삼진 무실점 호투하며 승리를 챙겼다. 이후 우유청이 2이닝을 4탈삼진으로 깔끔히 막아냈다. 타선에선 2타점을 기록한 대타 황융촨의 활약이 돋보였다.
↑ 대만 U-18 대표팀이 18일 네덜란드와의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하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대회 2연패를 노리는 디펜딩 챔피언이다. 사진=WBSC 제공 |
대만은 전날 한국에 승부치기 끝에 2-3으로 패한 뒤 네덜란
동시에 치러진 경기에선 한국이 멕시코에 5-3으로 역전하며 승리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후 열리는 일본과 미국의 경기 결과에 따라 대만의 결승 상대가 정해진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