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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대체복무' 찬성 59.8% vs 반대 38.8%…10~30대는 반대 우세

기사입력 2022-09-16 14:14 l 최종수정 2022-09-16 14:21
성별로는 남성 57.3%·여성 62.3% 찬성
'대체복무에 대중문화 배제는 역차별' 동의 62.4%

BTS / 사진=연합뉴스
↑ BTS / 사진=연합뉴스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병역의무를 대체복무로 전환하는 데에 국민 60% 가까이가 동의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오늘(16일) 인터넷 매체 폴리뉴스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이너텍시스템즈가 지난 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3004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무선 ARS 전화조사 방식)에 따르면 ‘방탄소년단 대체 복무 전환 동의 여부’를 묻는 질문에 59.8%가 동의한다고 답했습니다.

방탄소년단이 대체복무로 전환하는 것에 반대하는 응답은 38.8%로 나타나 찬성보다 21.0%포인트 낮았습니다.

성별로는 응답자 중 남성의 57.3%가 찬성했고 여성의 62.3%가 찬성했습니다.

연령대별로는 40대 63.4%, 50대 66.9%, 60대 이상 68.5% 등 중장년 층에서는 찬성 비율이 높았습니다. 반면 30대 이하(만 18~29세 구간)에서는 반대 54.4%·찬성 43.6%, 30대는 반대 50.0%·찬성 47.9% 등으로 10∼30대에서는 반대 의견이 더 많았습니다.

'방탄소년단의 국위 선양·문화발전 기여도'를 묻는 말에는 전체 응답자의 58.4%가 '매우 크게 기여하고 있다', 29.7%가 '어느 정도 기여하고 있다'고 답해 긍정적으로 답한 비율이 88.1%로 나타났습니다.

앞서 지난 8일 리얼미터가 발표한 3~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RDD전화면접 방식·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에 따르면 응답자의 62.4%는 ‘바둑 기사나 국가대표 축구·야구

선수, 클래식 분야 종사자들이 이미 대체복무 적용을 받은 것에 반해 세계에 한국과 K팝을 알린 BTS가 배제되는 것은 역차별’이라는 주장에 동의했습니다.

한편 이번에 실시된 여론조사에서는 총 6만 8779명에게 통화를 시도했으며 응답률은 2.5%였습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8%포인트입니다.

[김윤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yanna11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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