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시절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 비리 의혹 적발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은 "이권 카르텔의 비리"라며 "개탄스럽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사법 시스템에 의해 처리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는데 더불어민주당은 "수사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것"이라고 반발했습니다.
권용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정부에서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지원 사업에 2,600억 원대의 불법·부당 집행 사례가 드러난 것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은 개탄스럽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
- "어려운 분들을 위한 복지, 또 그분들을 지원하는 데 쓰여야 될 돈들이 이런 이권 카르텔의 비리에 사용되었다는 것이 참 개탄스럽습니다."
법에 위반되는 부분은 사법 시스템을 통해 처리될 것으로 생각한다고도 밝혔는데, 사실상 검찰 수사 혹은 감사원 감사 등을 시사한 것으로 보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윤 대통령이 수사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며 전 정부 흠집 내기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오영환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전 정부 태양광 사업에 대해 수사 가이드 라인을 제시했습니다. 언제까지 전 정부를 공격해서 무능과 실정을 감추려는 것인지 참담합니다."
친문계 핵심인 윤건영 의원도 "대통령이 좌표를 찍으면 해당 부처가 반성문을 작성한다"고 지적하며 "태양광 보급 확대는 진보·보수 정부 할 것 없이 노력해왔다"고 반박했습니다.
MBN뉴스 권용범입니다. [dragontiger@mbn.co.kr]
영상취재 : 김재헌·안석준·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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