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 사이로 가을볕이 내리쬐며 오늘도 어제만큼이나 늦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낮에는 가벼운 옷차림이 제격이겠지만 해가 지고 나면 금세 서늘해져 겉옷 챙기시는 게 좋겠습니다.
(자외선)현재 자외선 지수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강하게 나타나고 있고 오늘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낮기온이 크게 오르겠습니다. 서울이 30도, 청주와 광주 31도로 어제보다 2도가량 높겠습니다. 동쪽지역은 동풍의 영향으로 양양 24도 등 선선하겠습니다.
(특보)한편, 태풍 '무이파'는 중국에 상륙해 힘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내일은 저기압으로 약해지겠는데요, 간접적인 영향으로 해상에는 풍랑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내일까지 제주에는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겠습니다. 제주의 바람은 순간 풍속 초속 20m 이상, 해상의 물결은 최대 4m까지 높게 일 것으로 보입니다.
(비)내일까지 제주 많은 곳에서는 80mm가 넘겠고 내일부터 모레 새벽까지 중부를 중심으로는 5~40mm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또 호남지역에는 5mm 안팎의 소나기 소식이 있어 우산 잘 챙기셔야겠습니다.
(주간)태풍 '난마돌'은 계속 북서진하다가 일요일쯤 일본을 향할 것으로 보입니다. 간접적인 영향으로 일요일과 월요일 사이, 제주와 영남에는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자외선차단)가을볕은 뜨겁게 내리쬐는 여름볕에 비해 강하게 느껴지지 않아 방심하곤 하는데요, 오늘처럼 자외선 지수가 높은 날에는 피부 노화를 안겨준답니다. 따라서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강한 자외선 노출 시간대 야외활동은 줄여주시는 게 좋겠고요, 자외선차단제나 양산 등 다양한 용품들을 활용하는 게 좋겠습니다.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날씨와 생활정보였습니다.
(박선아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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