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에서 한 남성이 복권 당첨금 1억 원을 집에 보관했다가 집 비밀번호까지 알고 있던 절친한 친구들에게 도난을 당한 건데요.
이 당첨자의 초·중·고 동창 두 명은 집에 현금 1억 원을 보관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작전을 짰습니다.
"함께 놀러가자"며 친구를 집 밖으로 유인한 뒤, 평소 파악하고 있던 집 현관문 비밀번호를 이용해 돈을 훔친 거죠.
이들은 금융투자로 손해를 보고 빚 독촉을 받고 있었다는데요. 경찰이 신고를 받은 뒤 하루 만에 두 명을 모두 붙잡았지만, 이미 채무변제 등으로 5,500만 원을 사용한 뒤였다고 합니다.
도둑을 잡고 보니 10년 지기 절친이었다니 충격이 컸을 것 같은데요.
비록 당첨금은 도난당했지만, '진짜 친구'가 아닌 둘은 가려낼 수 있었네요.
호주 시드니에서는 수년 전부터 음식물 쓰레기통을 뒤지는 앵무새와 이를 막으려는 주민들 간의 두뇌 싸움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앵무새 한 마리가 무거운 돌이 올려진 쓰레기통 덮개를 열기 위해 안간힘을 씁니다. 쓰레기통 속 빵 부스러기를 먹기 위해서인데요.
결국 부리와 발을 사용해 여는 데 성공합니다.
주민들은 온 동네 쓰레기통을 헤집는 앵무새를 막으려고 생수통에 운동화 등 갖가지 방법을 고안했지만, 그럴 때마다 앵무새들도 새로운 방법을 학습하고 있어 골머리를 앓는다고 합니다.
과학자들도 이를 흥미롭게 들여다보고 있다는데요. 도시가 확장하며 인간과 야생동물의 상호작용은 더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과연 쓰레기통을 둘러싼 이 끈질긴 전쟁의 승자는 누가 될지, 이들과 현명하게 공존하는 방안에 대한 고민이 필요해 보이네요.
반면, 가만히 있는 말벌을 건드렸다가 수업료를 톡톡히 치른 남성도 있습니다.
중국 SNS에서 54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는 이 남성. 그동안 괴식을 먹고 구독자 수를 늘려왔다는데 이번에 도전하는 건 바로 말벌이었습니다.
과감히 입에 넣었지만, 곧장 괴로워했고 아니나다를까 입술과 눈 등 얼굴이 퉁퉁 부었습니다.
하지 말라는 건 다 이유가 있는 법이겠죠.
인터넷 와글와글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