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8일부터 엘리자베스 여왕 장례식 참석을 포함한 5박 7일간의 영국, 미국, 캐나다 순방에 나섭니다.
뉴욕에서 열릴 유엔총회에서 임기 첫 기조연설을 할 윤 대통령은 한미·한일 정상회담도 추진합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엘리자베스 여왕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오는 18일 영국으로 떠나는 윤석열 대통령은 이후 유엔총회가 열리는 미국 뉴욕으로 이동합니다.
오는 20일 진행될 임기 첫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윤 대통령은 비핵화 등 각종 국제 현안에 대한 우리나라의 역할을 설명합니다.
▶ 인터뷰 : 김성한 /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
- "국제현안 해결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국제질서 구축에 앞장서는 글로벌 리더 국가로서의 대한민국의 역할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관심인 대북메시지에 대해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많은 분량은 아니지만 중대한 시점에서 북한이 올바른 선택을 하도록 비핵화를 다시 촉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총회를 계기로 조 바이든 미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의 두번째 한미, 첫번째 한일 양자 회담도 추진됩니다.
고위 관계자는 "미 인플레이션 방지법이 우리 입장에서 중요하기 때문에 양자회담 계기에 논의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뉴욕에서 캐나다로 이동할 윤 대통령은 쥐스탱 트뤼도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니켈과 코발트 등 전기차 핵심 원자재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경제외교를 펼칠 계획입니다.
이번 영·미·캐나다 방문 일정에는 김건희 여사도 동행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